○ 볼만한영상/웃음꽃·피우기

[스크랩] 빨리 엄마 찾아오란 말이야

억지로 2010. 2. 8. 13:27






참새들이 사는 어느 마을에







인생이란 참새 한 마리가

짝없이 외롭게 살고 있었는데







짝없이 외롭게 지내는 인생 참새에게

어느 날 신기한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







"파다닥, ~ 파다닥 ~"







순간 인생 참새의 몸은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열을 식히려 시내로 날아갔는데







열을 식히러 간 그 시내에서

인생 참새는 다인 참새를 만나게 되었고







두 참새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결혼까지 약속한 두 참새는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했었는데







그런 다정한 두 참새 앞에

맞은편 나무에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쟤네들 뭐하는 거지?"







"파닥 ~, 파닥 ~"







다인 참새는 아무렇지도 않았으나

인생 참새의 몸은 또다시 뜨거워졌습니다.





`또, 미치게 만드네!`







그리고는 말했습니다.

"우리도 사랑 한번 해보자."







"오빠 머릿속엔 그 생각밖에 없어?" ↙







"결혼 전에는 절대로 안 돼!" ↙







↘ "사랑 한번 해 보자고!!"







그러나 다인 참새는 단호했습니다.

"결혼 전엔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돼!"







인생 참새는 애가 탔습니다.

`이러다 결혼 전에 말라죽겠는데!`







그리고는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럼 당장 결혼하자고! 당장 하잔 말이야!"







놀란 다인 참새가 줄행랑을 치자.

인생 참새가 발톱을 새우고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공갈 협박을 했습니다.

"서! 서라고! 당장 안 서면 죽는다!"







도망갈 힘조차 없는 다인 참새를

무서워 벌벌 떠는 연약한 다인 참새를

이성을 잃은 인생 참새가 짓밟고 말았습니다.









오빠에게 무참히 짓밟힌 다인 참새는

그러나 둥지를 털고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갈대 흔들리는 쓸쓸한 가을날!

다인 참새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솔숲을 헤집고 찾아봐도

사랑하는 다인 참새는 없었고







벼 이삭이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서도

사랑하는 다인 참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후회한 인생 참새가 하늘 높이 올라

사방을 둘러봐도 다인 참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빠에게 실망한 다인 참새가

자식을 버릴 만큼 실망한 다인 참새가

어둔 밤 홀연히 동네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아빠, 배고프단 말이야!"







"빨리 엄마 찾아오란 말이야!"













ㅡ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 섹스폰 연주곡 ㅡ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너의 두 빰이 몹시도 그리웁고나

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그 잎새에 사랑의 꿈을 고이 간직 하렸더니







아~~~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 따라 가는 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 마음을 어찌하오 어찌하오

너와 나의 사랑의 꿈이 낙엽 따라 가버렸으니







ㅡ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 섹스폰 연주곡 ㅡ

출처 : ♡너랑♡나랑♡ 영원하자♡
글쓴이 : ♡너랑♡나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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