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의 실수 삼식이가 친구대신 운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비도 오고 손님이 너무 없는 것이다. . 그때, 누군가 손을 들어 택시를 불렀다. 삼식이 는 얼른 달려가 차를 세웠다. 그러자 손님 두 명이 뒷좌석에 탔는데, 한국 사람이 아니고 피부가 새까만 외국인이었다.
삼식이가 말을 걸었다. 유식하게 영어로, "하이 !" 헌데, 아무 대답이 없었다. 조금 민망한 삼식이,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 하니까, 이번에도 아무 말 안하고 목적지 약도만 내밀었다. 삼식이는 무안하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팍 상했다. . 그때, 따르릉- 휴대폰이 친구한테서 왔다. “야, 손님 좀 태웠냐?” 그러자 마음이 상해있던 삼식이가 생각 없이, . "야, 말도마라, 재수 없게 연탄두장 실었다!" "그랬냐? 그럼 수고!" 전화를 끓었다. 한참을 달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요금이 5000원 나왔다. 그런데 외국인은 1000원만 주고 내리는 게 아닌가? . 화 가 벌컥 난 삼식은, “왜, 천원만 주십니까?" 그러자 외국인이 하는 말은, “연탄 한 장에 450원이고, 두장에 900원주면 되잖아?” “씨- 놈아!" 속이 뜨끔한 삼식이가, . “그럼, 100원은 뭡니까?" 하고 물으니 외국인 하는 말이었다. “그건 니 팁이야. 시벌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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